사이먼이 다시 한국에 온다!
거의 2년에 한 번 꼴로 오는 것 같다.. 정말 유목민 같은 사람...
나랑 사이먼은 1년 전 유앤미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났다. 물론 그 전에도 몇 번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지만 실제로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그는 나와 대화를 할 때면 늘 쉬운 영어로 천천히 말을 해주었다. 덕분인지 나도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원래 사이먼은 그해(2025년) 10월에 한국에 와서 류한길 님과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그 계획은 무산되었고 이후 일본 치바로 떠났다.
(그는 아무래도 집이 없는 것 같다..! 늘 레지던시가 있는 도시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다 올해 8월쯤 사이먼에게 다시 연락이 왔다. 전시 때문에 부산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때 서울에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마침 나도 진상태 님과 사이먼의 음반을 내 레이블에서 발매하고 싶었던 터라, 이번 기회에 레코딩 세션도 다시 진행하고 서울에서 공연도 같이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확정된 공연이 10월 1일이다.
예매가 잘 될지는 모르겠다. 내가 아무리 홍보를 해도 결국 올 사람만 오는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공연 전날에는 상태 님과 레코딩 세션을 진행한다.
원래는 2년 전, 사이먼이 WESA 공연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녹음했던 음원을 발매하고 싶었다.
그런데 여러모로 음원의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다시 녹음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단순히 스테레오로 즉흥연주를 녹음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가 녹음기를 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녹음해볼 생각이다.
(일반적인 즉흥연주 녹음과는 조금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겨우 생각해낸 방식이다..!)
훨씬 재미있고 독특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아무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나는 리코더 연주할 예정

